문화 전시·공연

"637석 꽉 찼다"...휴양지 알펜시아, '공연장'으로 변신한 사연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첫 평창공연예술축제' 개막 공연 전석 매진
광복절 연휴 관광객에 공연 수요 가세…'체류형 문화관광' 가능성
현대무용·한국무용·발레 한자리에…15일까지 공연

성윤선<교방굿거리> 리허설 이미지.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성윤선<교방굿거리> 리허설 이미지.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양지로 익숙한 평창 알펜시아가 공연예술 무대로 변신했다. 올해 처음 막을 올린 평창공연예술축제 첫 공연이 전석 매진되면서 관광과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14일 알펜시아리조트에 따르면 이날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회 평창공연예술축제' 첫 공연은 637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첫 회 축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관객 수요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광복절 연휴를 맞아 평창을 찾은 휴양객에 공연 관람객까지 가세하면서 리조트 일대에도 활기가 돌았다. 단순히 숙박과 레저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을 함께 소비하는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번 축제는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발레 등 서로 다른 장르를 한 무대에 올린 것이 특징이다. 첫날 공연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15일에는 이정연댄스프로젝트의 현대무용 작품 'Simcha'를 비롯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알펜시아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의 결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계절과 휴일에 집중되는 관광 수요를 공연·문화 콘텐츠를 통해 다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철원 알펜시아리조트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공연을 계기로 많은 관람객이 알펜시아를 찾아 리조트에 활기가 더해졌다"며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과 연계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도 "평창공연예술축제가 평창의 특별한 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에 활력과 즐거움을 더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관계자는 "첫날 메인 공연이 637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참여 예술인들도 관객들의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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