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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여의도 랜드마크 '파크원行'…450명 새 둥지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사회서 이전 의사 확정…21일 파크원 타워2에 임차 LOC 제출 예정
세우·CCMM 이원화 조직 한곳으로…약 450명 통합 근무
단순 사옥 이전 넘어 조직 재정비…여의도 핵심 업무지구로 '새 둥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 전경. 세빌스코리아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 전경. 세빌스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13년간 이어온 '세우빌딩 시대'를 마무리하고 여의도 랜드마크인 파크원(Parc1)으로 본사를 옮긴다. 세우빌딩과 CCMM빌딩으로 나뉘어 있던 약 450명의 임직원을 한곳에 모으는 것으로, 단순한 사옥 이전을 넘어 조직 효율화와 협업 체계를 재정비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1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여의도 파크원 타워2로 사옥을 이전하는 안건을 논의해 이전 의사를 확정했다. 실제 회사는 이날 파크원 타워2 측에 임차의향서(LOC)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지스운용은 2013년 세우빌딩에 입주한 이후 운용자산과 조직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 인력이 늘면서 현재는 세우빌딩과 인근 CCMM빌딩으로 업무공간을 나눠 사용하고 있다.

이번 이전의 핵심은 '집결'이다. 흩어져 있던 약 450명의 인력을 파크원 타워2 한곳으로 모아 부서 간 물리적 거리를 없애고 의사결정과 협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IB업계에서는 이지스운용이 오랜 기간 사용해온 세우빌딩을 떠난다는 점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세우빌딩이 이지스운용의 외형 성장기를 함께한 공간이었다면 파크원 이전은 향후 조직 운영 체계를 다시 짜는 상징적인 변곡점이 될 수 있어서다.

한편 파크원은 여의도에서도 상징성이 큰 프라임 오피스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로 연결되고 더현대서울과 인접해 있어 임직원 출퇴근뿐 아니라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금융회사 등 외부 고객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IB업계에서는 이번 이전을 이지스운용의 '공간 통합을 통한 조직 재정비'에 무게를 두고 보고 있다. 운용사 경쟁력이 투자자산 확보뿐 아니라 투자·운용·리스크관리 등 조직 간 협업 속도에 좌우되는 만큼 분산된 조직을 한곳에 모으는 효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지스운용은 향후 임대차 관련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이전 일정과 공간 구성, 좌석 배치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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