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습에 이틀 연속 우크라 민간인 사상
키이우·자포리자 피격…2명 사망
민간인 437명 사망…4년여 만 최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심에서 이틀 연속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다르니츠키 구역의 한 창고가 러시아 공습을 받아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시내 미니버스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오데사와 하르키우, 수미, 헤르손 등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의 '선 갤러리' 쇼핑센터에는 러시아 드론이 두 차례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
쇼핑센터 전체 면적의 3분의 1가량이 불에 타 무너지면서 밤새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기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9명이 실종 상태로 파악됐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다. 유엔(UN)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437명으로,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2022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등을 포함한 방공 자산 부족으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는 밀 수확기를 맞은 우크라이나에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해 흑해와 다뉴브강 연안의 항만 일대를 연일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다음 달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일반 시민의 전쟁 체감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이커머스 창고와 에너지 시설 등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당국은 밤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커머스 기업 오존의 창고도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