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사진 삼성·SK텔 ‘갤럭시S’ 선제공격..25일 출시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아이폰4’에 대적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를 오는 25일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KT가 다음 달 중 미국 애플의 아이폰4를 국내에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한국시장에서 선제공격으로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S는 2년 약정으로 SK텔레콤의 월 4만5000원짜리 통합요금제(‘올인원45’)에 가입하면 29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6만5000원(‘올인원65’)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6만3000원, 9만5000원짜리(‘올인원95’) 요금제를 선택하면 무료로 손에 쥘 수 있다.

KT는 지난해 말 ‘아이폰3GS’ 제품(용량 16GB 기준)을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26만4000원에 살 수 있게 했다. 아이폰4 역시 이와 비슷한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갤럭시S가 약간 비쌀 전망이다. 하지만 일선 휴대폰 대리점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보조금은 SK텔레콤 쪽이 더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는 1GHz 고속 프로세서와 3차원(3D) 그래픽 처리기술, 10.1cm(4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기능을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이다.

올인원요금제 가입자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에서 무선인터넷 포털 네이트를 무선랜(Wi-Fi)으로 사용할 수 있게 처음 구현했다. 통화연결음·벨소리·화보·만화 등을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을 기본 탑재해 목소리만으로 검색을 할 수 있다. 국가별 잠금장치(컨트리 록)를 해제해 해외에서 현지 이동통신사의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을 끼워 저렴한 비용으로 통화·문자메시지·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갤럭시S 가입자에게 오는 8월 중 무선 주파수(RF) 기능이 탑재된 후면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신용카드 및 교통결제서비스 등 RF 기반 모바일 금융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 및 멤버십카드를 저장해 결제, 포인트 적립, 쿠폰·영수증 관리를 할 수 있다. 갤럭시S로 지하철·택시 요금을 결제하고 무선인터넷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도 있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2.2버전(‘프로요’)으로 업그레이드도 빠른 시일 내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입문자를 위한 갤럭시S 온라인 강좌를 7월 중순부터 온라인 사이트(tschool.tworld.co.kr)에서 제공한다. SK텔레콤 지점과 문화센터, 대학교 등에서 오프라인 스마트폰 강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삼성전자, 미국 구글, SK텔레콤이 의기투합해 만든 갤럭시S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움직이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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