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시장 ‘LG 대반격’
LG전자가 이달 말 ‘옵티머스원 위드 구글’, 다음 달 중순 ‘옵티머스7’을 잇달아 내놓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노리고 있다.
올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최근 내놓은 ‘옵티머스Q’ ‘옵티머스Z’에 이어 옵티머스 시리즈로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계속되는 ‘IFA 2010’ 전시회에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7’의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옵티머스7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폰7’을 탑재한 고성능 멀티미디어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날 전시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에서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TV 등 디지털기기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을 시연했다. 복잡한 설정 없이 무선랜(Wi-Fi) 기반 홈네트워크기술(DLNA)로 연결된 기기 간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DLNA로 연결된 TV, 홈시어터 등 기기들이 나타나고 개별기기를 터치로 선택한 뒤 파일을 튕기기만 하면 무선랜을 타고 파일이 전송된다. 홈네트워크 기반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인 것이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시제품의 디자인과 성능, 기능을 한층 보강해 다음 달 중순 세계 시장에 옵티머스7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시기 MS가 윈도폰7을 공식 발표하는 시점에 맞춰 제품 출시에 가세하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연구소에서 스마트폰 개발을 전담하는 박성진 상무는 “다양한 디지털기기 간 콘텐츠를 간편히 공유하는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LG 스마트폰은 고객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옵티머스7 출시에 앞서 이달 말 구글의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들을 최적화해 탑재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옵티머스원 위드 구글을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70여개국 120여개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로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제품군의 이름을 ‘옵티머스’로 통일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앞서 LG전자가 ‘한국형 스마트폰’을 표방하며 내놓은 옵티머스Q는 출시 3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9만대를 판매했다. 옵티머스Z가 출시 한 달 만에 3만대, 지난 2월 국내 제조사 중 첫 번째로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은 9만대를 각각 팔았다.
안드로이드, 윈도폰7의 양대 OS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한 LG전자가 리서치인모션(RIM), 애플, HTC 등 스마트폰 선두업체들과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사진설명=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계속되는 'IFA 2010' 전시장에서 LG전자 직원들이 '옵티머스7'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전송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