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마루베니 손잡는다…IT솔루션 화학 대북사업 등
파이낸셜뉴스
2000.07.14 04:47
수정 : 2014.11.07 13:52기사원문
한화그룹이 일본 9대 종합상사인 마루베니(丸紅)와 손잡고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한다.한화는 IT솔루션,기계,건설,환경,발전,축산,유통,화학,운영 등 9개 부문에 걸쳐 마루베니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과 일본의 대기업이 전 사업분야에 걸쳐 업무를 제휴,세계시장에 뛰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와 마루베니는 이를 위해 이날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한화 32명,마루베니 20명 등 총 55명의 관계자들이 만나 9개 제휴분야에 대한 업무협의에 들어갔다. 한화는 일단 협의를 진행한 뒤 순차적으로 해당분야에 대해 업무협약 및 합의서를 작성,분야별로 공동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양사는 9개 부문에 걸친 업무협의에 나서되 우선 일본,중국 및 제3국의 공동진출에 대한 협의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IT산업과 대북사업 협의에 주력할 방침이다.한화측의 업무협의 대표는 최욱락 한화 무역부문사장이 맡게 되며 건설,정보통신,기계,유통,인터넷사업단,한화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한화에너지 등의 대표와 실무자가 참가하고 있다.
한편 마루베니는 미쓰비시,이토추,미쓰이물산,닛쇼이와이,스미모토상사 등 일본을 대표하는 9대 종합상사 가운데 2번째로 큰 종합상사다.지난해말 기준으로 연간 매출규모는 11조엔(약 110조원)의 거대 기업인 마루베니는 수출입업무 외에도 화학 등 제조업체를 거느리고 있으며 전세계에 145개의 자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관계자는 “지금의 프라자호텔도 지난 73년 마루베니와 합작,설립하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다”며 “한화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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