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5개 자회사 8개월째 '돈싸움'
파이낸셜뉴스
2000.08.13 04:55
수정 : 2014.11.07 13:22기사원문
한국전력과 자회사 5곳이 8개월째 예산싸움을 벌이고 있다.
13일 한전과 관련 자회사에 따르면 한전이 한국전력기술·한전기공·한전KDN·한전산업개발·한전원자력원료 등 5개 자회사들의 예산승인을 거부해 이들 자회사가 8개월째 가예산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5개 자회사의 예산안이 한전이 가책정한 예산안보다 최저 50억원에서 최고 200억원이 많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밝혔다.쟁점은 급여와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두가지.자회사들은 정부가 제시한 인상 가이드라인 5.5%에 승급 및 승호에 다른 자연증가분 2.5∼3.5%를 별도로 반영시키고 법에 명기된 세전이익의 10∼20%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적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전은 승급 및 승호분 인상은 급여 인상분 5.5%에 포함돼 있으며 사내복지 근로기금도 세전이익의 5% 이상은 허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자회사들이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한전안을 수용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어 예산싸움은 조만간 해결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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