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용 화상 무료통화
파이낸셜뉴스
2000.11.27 05:24
수정 : 2014.11.07 11:58기사원문
‘일반전화 대신 인터넷을 이용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무료로 전화통화를 한다.’
일반매장의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 전문개발업체로 지난 9월 벤처기업 지정을 받은 한국전산개발이 최근 무료화상 인터넷전화인 ‘아이엔아이텔레콤’(www.initelecom.net)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화상전화는 개인 PC에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 없이 이 사이트를 통해 화상통화하는 것으로 카메라가 없을 경우 음성통화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아이엔아이텔레콤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개인전용 전화번호를 부여 받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이부섭 사장은“이 화상전화는 회원의 PC전화가 통화중이거나 부재중일 경우 화상메시지도 남길 수 있으며 상대방과 통화 도중에도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일반상점과 사무실·가정등의 경우 이 서비스를 웹카메라와 연결, 외부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24시간 볼 수 있는 원격관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이미 경기도내 일부 관공서에는 이 화상전화를 설치, 운영키로 계약을 하는 등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산개발은 그동안 동영상을 받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서버 등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했으나 이를 모두 소프트웨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인터넷상 음성과 영상 압축기술로 통화도중 끊기거나 접속되지 않는 일이 전무하다”며“앞으로 IMT-2000 관련 기술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imic@fnnews.com 【부천=김인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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