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野측과도 국정쇄신 논의

      2000.12.04 05:27   수정 : 2014.11.07 11:53기사원문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당정개편의 범주를 벗어난 총체적인 국정쇄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달 중순 여야 영수회담 및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의 회동을 잇따라 추진,국정쇄신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달 중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한번더 개최한 뒤 연말께 우선 당정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식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있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의 회담 및 DJP 회동에선 구체적인 정국현안보다는 불안한 3당간 상호관계를 안정화하는 방안이 주의제가 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과의 회동을 비롯해 사회 각계 인사들과도 송년 모임 등을 갖고 국정쇄신 방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신년기자회견 등을 통해 종합적인 국정쇄신 구상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영훈 대표는 지난 2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총재인 김대통령을 단독면담한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으며,당4역도 오는 6일 청와대 당무보고자리에서 일괄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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