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덱스정유,연료전지사업 본격 추진

      2000.12.10 05:28   수정 : 2014.11.07 11:50기사원문

일반 가정에 미래 대체에너지중 하나인 연료전지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회사가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LG칼텍스정유는 오는 12일 연료전지 개발회사인 미국 DAC사 및 국내 벤처인큐베이션 회사인 KIPEX사, ABL사와 공동으로 ‘클린에너지 테크놀로지(CETI)’를 설립하고 대체에너지인 연료전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클린에너지 테크놀로지의 초기자본금은 40억원으로 LG정유와 DAC가 각각 40%씩, KIPEX사와 ABL사가 20%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LG정유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일차적으로 가정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가정용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가정용 연료전지(RPG)를 개발, 오는 2001년 하반기부터 국내 및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후 가정용 전자제품을 비롯해 휴대폰,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와 자동차용 연료전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공기중의 산소와 수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며 에너지 이용 효율이 80% 이상에 이르는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발생과정에서 아황산가스나 질소화합물같은 공해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이다.


허동수 LG정유 부회장은 “LG정유는 앞으로 연료전지사업을 기존의 정유, 천연가스 및 발전사업과 연계해 에너지원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21세기 종합에너지서비스 리더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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