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銀, 화제의 외인구단 구성 완료

      2000.12.11 05:29   수정 : 2014.11.07 11:49기사원문

그동안 이색적인 외부 인사영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정원 서울은행장의 ‘외인부대 인사’ 구성이 마무리됐다. 서울은행은 11일 배전갑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임 배 부행장은 1947년 서울생으로 76년 미국 위스콘신대 경영학과와 워싱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JP모건 부사장과 고려CM생명보험 상무이사, 대림산업 부사장, 대림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배 부행장은 지난 74,75년 기업은행장과 상업은행장, 79∼82년 은행감독원장을 역임했던 배수곤씨의 아들이다.

배 부행장의 영입을 끝으로 은행가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서울은행의 외부인사영입 작업은 사실상 완료됐다.

강정원 행장(50)과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던 이성규 상무(41)는 은행권 최연소 행장과 임원이다.
지난 7월 부임한 최동수 부행장은 기업분석 MBA자격증을 보유한 신용분석전문가. 최 부행장과 이성규 상무 모두 한국신용평가 출신으로 서울은행의 여신심사분야는 모두 한신평 출신들이 장악했다.
김명옥 상무(44)는 은행권 최연소 여성임원으로 외부 영입의 파격으로 평가됐었다.

이밖에 행장을 포함, 데이비드 워너 부행장(53), 원명수 부행장, 배전감 부행장 등은 모두 해외파로 선진금융기법을 체험한 경영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행장보다 세살이 많은 워너 부행장이 아직까지 미혼인 것도 화제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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