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사업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2001.07.02 06:25
수정 : 2014.11.07 13:41기사원문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예상되자 건설업체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 건설업체들은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속속 설치하고 기존 상가나 병원,호텔,오피스빌딩 등에서 벗어나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밖에도 최근 경기 평택아파트 단지안 4가구에 대한 시범공사를 실시한 뒤 이 아파트와 단지 리모델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로 4∼5개 단지와 리모델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7월17일부터는 단지 규모의 아파트 리모델링이 가능하게 된데다 지은 지 20년이 지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실내 면적을 평균 18㎡(5평)정도 더 넓힐 수 있게 돼 리모델링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대한주택공사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범아파트와 영등포구 당산동 평화아파트 등 2개 단지와 리모델링 가계약을 맺었다. 주공은 시범아파트에 대해서는 올 연말께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 1월 기존의 성능개선팀을 현대리모델링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서초구 방배동 궁전아파트 등 10여개 단지에 리모델링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놓고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도 지난달 종전 리모델링팀을 리모델링사업부로 승격시킨 뒤 ‘e-리빙 월드’라는 리모델링 직영점을 목동에 열었으며 이밖에 현대산업개발,LG건설,삼성물산 등도 앞다퉈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사업진행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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