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매가 급등 인플레 유발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01.07.28 06:32
수정 : 2014.11.07 13:19기사원문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전세 및 주택매매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유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 총재는 2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전략세미나에서 `현재의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올해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주택매매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전 총재는 올 4.4분기 이후 미국경제가 회복되리라는 견해가 우세한데다 한국은행의 2차례에 걸친 콜금리 인하가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 총재는 대외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며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이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면서 건전한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적 구조조정을 꾸준히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재는 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노사간의 신뢰구축, 사회적 안정 등을통해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대외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통화신용정책 측면에서 하반기에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원활히 소화될 수 있도록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시중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고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이상징후가 포착될 경우 필요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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