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변 100만평 테마파크·호텔 추진

파이낸셜뉴스       2001.12.12 07:10   수정 : 2014.11.07 11:49기사원문



일산 신도시에 100만평이 넘는 초대형 호텔과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비즈니스·위락단지를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각종 국제회의와 외국인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일대에 초대형 호텔·테마파크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관련 안건을 13일 경제장관간담회에 상정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2일 “한국을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키우려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대규모 국제회의를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과 관광·위락시설이 필요하다”며 “일산신도시에 이같은 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문화관광부가 단지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해 건설교통부·농림부 등과 협의중인 상태”라며 “재경부는 원칙적으로 이같은 개발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호텔·테마파크 단지로 개발하기로 한 곳은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한강변을 따라 파주방면으로 길게 늘어진 농지와 자연보전지역으로 총 규모가 100만평을 훨씬 넘는다.


정부는 일산에 건립중인 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우선 대규모 관광호텔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로 호텔단지 주변에 여러개의 테마파크와 관광·위락시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텔신축지 등에 대해서는 토지관련 규제와 관광호텔에 대한 각종 투자제한 조치를 풀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세제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kyk@fnnews.com 김영권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