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성 개발 정책

파이낸셜뉴스       2002.01.10 07:18   수정 : 2014.11.07 13:00기사원문



허베이성은 10차 5개년계획 기간 중 평균성장률 목표치를 6∼9%로 설정, 지속적으로 경제규모를 확대시키는 한편,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다. 2005년까지 1,2,3차산업별 구성비를 ‘12 : 50 : 38’ 수준으로 변경, 서비스산업의 성장을 우선시할 방침이다. 허베이성의 2000년 현재 산업별 구성비가 16.2 : 50.3 : 33.5 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1차산업을 줄이고 대신 3차산업의 비중을 계속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직할시인 베이징, 톈진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 두 도시와의 경제일체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발전, 자원이나 과학기술의 개발과 이용, 산업의 배치, 인프라정비 및 개발구 건설 등의 면에서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화수준을 높임으로 인해 제3차산업의 성장을 촉진시켜 농촌지역의 과잉노동력을 흡수하며, 과학기술을 이용해 전통적인 농업을 개조하면서 환경보전을 꾀해, 농업생산을 발전궤도에 올려놓을 방침이다. 허베이성의 농촌지역은 현재 약 1000만명의 과잉노동력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위해 허베이성의 외자유치 정책도 농업개발, 인프라건설, 주요산업의 개발 및 구조조정, 첨단산업, 제3차산업의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개발부문에서는 외국의 기술, 자본, 장비 등을 들여와 농업의 근대화와 전반적인 개발을 가속시킬 수 있는 농업 신기술이나 저장, 수송업 등을 주요 산업으로 꼽고 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교통, 에너지, 환경보호, 통신 등과 같은 기초산업이나 인프라의 건설을 원한다. 개발을 가속시키고 구조조정을 원하는 주요산업은 화학, 의약, 건축자재, 야금, 기계, 자동차, 식료품 등이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정통, 신소재, 생명공학, 첨단전자기기 등의 분야로 외국의 자금과 기술, 장비의 도입을 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치에 중점을 두는 제3차산업은 은행, 상업, 대외무역, 관광, 회계, 컨설팅, 부동산 등의 분야다.

한편 외자기업 금지분야는 항공관제나 무기생산, 도박장, 포르노극장 등과 같이 국가안전과 사회공중이익을 저해하는 항목, 환경오염 및 자연자원과 신체건강을 해치는 항목, 대량의 경작지를 점유하고 토지자원의 보호와 개발을 저해하며 군사시설의 안전과 사용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항목, 중국의 특유한 제조기법이나 기술로 이미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나 상아가공이나 호랑이뼈 가공과 같이 국가법률 및 행정법규에 의해 금지된 항목 등이다.

/허베이= iychang@fnnews.com 장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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