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전진공사 환경단체-농기공 맞고발
파이낸셜뉴스
2003.09.01 10:01
수정 : 2014.11.07 14:19기사원문
새만금 방조제 전진공사를 둘러싼 환경단체와 농림부·농업기반공사간의 공방(본지 8월26자 7면 참조)이 맞고발 사태로 비화하고 있다.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환경·시민단체 대표들은 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2호 방조제 일대 공사는 법원의 결정에 반하는 불법공사”라고 주장하고, 허상만 농림부 장관과 배희준 농업기반공사 사장을 공유수면매립법위반죄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기공은 “문제가 제기된 공사는 제2 방조제 양끝 부분의 기초지반이 빠른 유속으로 인해 쓸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바닥보호공 보강공사로, 전진공사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전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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