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5개년 계획 강력추진”/최종수 산림청장

파이낸셜뉴스       2003.12.05 10:27   수정 : 2014.11.07 11:59기사원문



“우리나라 산림도 이젠 경제성만 고려할 게 아니라 공익적 기능에 맞춰 관리돼야 합니다.”

최종수 산림청장(사진)은 5일 “산림행정을 나무를 키워 벌채나 하는 정도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며 포괄적 산림정책의 필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산림의 경제적 효율성은 물론 생태·환경적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가 지난 98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제4차 산림기본계획’을 청장 취임 뒤 수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최청장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모토로 산림정책의 원칙과 기준을 다시 세우고 있다. 산림행정에 국민참여를 늘리고 지방특색사업을 발굴하는 등 새 각도에서 산림정책을 제시한 것.

산림경영인증제도입과 산림바이오매스 연료개발, 산림모니터링제의 실시 등이 그 결과물이다.

최청장은 “치산녹화사업을 통해 민둥산은 사라졌지만 우리 산림의 70%를 30년 이하의 청년기 나무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산림생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솎아베기와 덩굴제거 등 조림작업이 제때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숲가꾸기 5개년 계획’을 내년 산림청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00㏊의 숲이 공익·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각종 재해에도 강한 산림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산림정책은 산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다가와 있습니다.”

공익적 산림정책의 하나로 최청장이 특별히 관심을 쏟는 분야는 ‘산림 서비스의 확대’다. ‘생활권 녹색공간확충사업’과 ‘도시숲 관리강화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7년에는 전국 3400여 곳의 학교에 ‘학교숲’이 조성되고 560곳의 도심 자투리 땅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생태형 도시숲이 만들어진다. 산림청은 최청장의 행정혁신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정부업무평가 중 자체평가 수행노력 부분에서 청단위 21개 기관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제기획원과 농림부를 두루 거친 정통관료인 최청장은 산림청 차장으로 재직한 지 4년여만인 지난 3월 산림청장이 됐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