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부소비자금융協,채무조정 상담센터 가동…信不者 구제나서
파이낸셜뉴스
2004.06.21 11:23
수정 : 2014.11.07 17:41기사원문
대부업체가 본격적으로 신용불량자 구제에 나섰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한대협)는 21일 신용불량자의 사채 채무조정을 위한 소비자상담센터를 설치,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채무조정 대상은 신용회복지원기관과 APLO파이낸셜 그룹 등 한대협 회원 대부업체에 채무를 가진 사람들로 제한되는데 한대협은 채무 조정 결과를 지켜본 뒤 전국 16개 시·도에서 소비자상담센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대협은 이번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자의 사채빚에 대해 10∼50% 정도를 감면, 서울에서만 10만∼50만명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세형 한대협 회장은 “전체 신용불량자 400만명 중 적어도 200만명 이상이 불법대부업 및 무등록 사채업자 채무자”라며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금융기관 채무조정과 대부업체의 채무조정이 병행돼야만 채무조정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채무조정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www.MyBadBank.or.kr) 또는 서울 강남역에 소재한 소비자상담센터(02-539-0119)를 이용하면 된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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