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가난했던 시절 학교 무료 급식소를 갔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 올라온 영상에서 메이크업숍 원장 차지수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서동주는 "인생에 굴곡이 있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집을 사야겠단 마음이 컸다"며 "미국에서 변호사 일을 하며 열심히 번 돈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집을 샀다"고 했다.
그는 "나름 제 인생 첫 자산이고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 같아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서동주는 "메인 골목에 있다가 노숙자가 저희 동네로 오기 시작했다. 또 근처 대기업 직원들이 해고 당하면서 집값이 계속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학교 때 돈이 너무 없어서 오트밀을 사서 삼시세끼를 먹었다"며 "학교에서 한 끼를 무료로 주는데 그걸 잘 챙겨 먹어야 됐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어느날 학교에 갔더니 식당이 치워져있더라. 사람이 없어서 정리했다길래 밥을 달라고 울면서 따졌다. 그래서 한 접시를 만들어 줬는데 혼자 먹다 보니 너무 서러웠다"고 했다.
한편 서동주는 방송인 고(故)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 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졸업 후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현지 대형 로펌에서 근무했다. 서동주는 2010년 미국에서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그는 지난 6월 4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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