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해외마케팅 애로 사항

      2004.08.12 11:45   수정 : 2014.11.07 15:24기사원문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개척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점은 해외전시회 비용부담과 마케팅전문인력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29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무역애로조사’ 복수응답 결과에 따르면 67.2%가 해외전시회 비용부담을 애로점으로 지적했으며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52.6%), 시장정보 부족(49.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업체의 76.6%는 시장개척단 및 해외전시회 참가시 항공료, 체제비 부담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 현재 부스임차료나 상담장 임차 등에 한해 지원하고 있는 정부지원범위의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은 해외전시회 참가(62.3%)가 가장 많았고, 해외홍보지원(43.2%), 시장개척단 참가(2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올 상반기까지의 수출 동향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증가 또는 다소 증가’라는 응답이 49.9%인 반면 ‘수출 채산성 악화’라는 응답은 53.6%로 나타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수입원자재 가격 인상, 유가급등,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 하락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소기업은 올 하반기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51.2%)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상승(87.4%), 과당경쟁에 따른 채산성 악화(45.9%), 국제유가 상승(41.5%), 해외시장 확보곤란(39.1%) 등을 수출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 수출입 계약체결 후 대금 결제시까지 환율변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도 74.0%나 됐으며, 외국으로부터 불공정 무역행위 피해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도 11.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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