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부실채권비율 증가

      2004.08.22 11:46   수정 : 2014.11.07 14:57기사원문

올들어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과 금융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23일부터 이틀간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22일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규모와 비율은 3조2706억원, 12.1%로 집계됐다”며 “이는 1년 전보다 규모는 8242억원, 비율은 0.8%포인트가 각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저축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6건, 122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1년간 사고 규모 102억5800만원(15건)을 훨씬 앞질렀다.

금감원은 “최근들어 경기회복 지연 등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저축은행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대외 신인도마저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실에서 전국 114개 저축은행 준법감시인과연수참가 희망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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