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채권형 펀드 수탁고 급증
파이낸셜뉴스
2004.09.19 11:56
수정 : 2014.11.07 13:51기사원문
시중 부동자금이 채권형 펀드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환매수수료 징구 기간이 짧은 단기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5일 현재 단기 채권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41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직전 최고치인 42조6100억원을 조만간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펀드의 장·중·단기 구분이 환매수수료 징구 기간으로 되어 있는 만큼, 단기채권형 펀드의 수탁고 증가를 ‘단기자금 유입 확대로 자산운용사들의 수탁고 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는 식으로 잘못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지난해부터 자산운용협회 표준약관의 펀드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자율화됐다”며 “채권형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1∼1.5년 사이인 상황에서 환매수수료 징구 기간이 짧은 단기형 채권펀드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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