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트롬’ 세계가 인정
파이낸셜뉴스
2004.09.21 11:56
수정 : 2014.11.07 13:46기사원문
지난 2002년 트롬(TROMM)이란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드럼 세탁기를 가장 먼저 선보인 LG전자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건조 겸용 13Kg 트롬(WD-R131AH)를 출시, 대용량 드럼 개발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드럼세탁기 한국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LG 트롬세탁기는 이 제품을 내세워 ‘드럼세탁기= LG트롬’라는 등식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외국에서도 트롬은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호주소비자협회가 발행하는 초이스지 9월호에서 트롬이 탈수, 옷감보호, 에너지효율, 절수 등 전 영역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소개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측은 드럼세탁기가 국내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첫번째 성공 요인으로 다이렉드 드라이브(DD)모터 기술을 꼽고 있다.
트롬은 월풀, GE 등 선진 가전업체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자체 DD모터 기술을 보유, 세계최초 직접 구동방식 모터 시스템을 채택해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둘째는 대용량 세탁기의 라인업 강화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용량 10kg이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고객 지향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 소용량 4∼10kg에 이르는 기존제품 라인업에 세계 최대용량 13kg, 빌트인(Built-In(붙박이))이 가능한 최대 용량 9kg까지 제품 Full Line-Up을 갖추고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난 3월 출시된 13kg 트롬은 세계 최대 크기의 세탁통을 사용해 세탁력을 이전 보다 11% 향상 시켰고, 두꺼운 이불, 담요, 커튼, 등 부피가 큰 빨래도 세탁하며, 탈수력도 60%로 높여, 얇은 옷은 다림질 후 바로 입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가 마지막으로 꼽는 성공요인은 트롬만의 첨단 스마트 건조 방식이다.
세탁물의 양과 종류 및 옷감의 습도까지 측정해 최적의 상태로 말려주는 최첨단 건조방식으로 건조시간을 동급용량의 경쟁사 10kg에 비해 30%가량 단축시켰으며, 전기사용량은 23%까지 줄인 에너지 절약형 세탁기 이다.
LG전자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탁기 시장을 바꾸고 이끌어 온 일등 브랜드 트롬은 세계 최대용량 출시로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LG만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트롬=드럼’이란 고객들의 제품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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