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쉽고 관악산 조망권 ‘매력’

파이낸셜뉴스       2004.11.25 12:09   수정 : 2014.11.07 11:53기사원문



서울 관악구는 남부순환도로가 동∼서로 가로지르고 남쪽으로 관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관악산 자락에는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가 자리잡고 있다.

관악구 일대의 주거형태는 아파트보다 대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해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신림동과 봉천동을 비롯한 많은 지역이 대단위 재개발을 새로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면서 주거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금도 난곡지구를 비롯해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다.

관악구에서는 지하철2호선 낙성대역 북측에 위치해 있는 봉천동 ‘낙성대현대홈타운’이 이 지역에서 몇 안되는 평당 1000만원대 아파트로 손꼽힌다.

물론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입주한 봉천동 동부센트레빌과 신림동 대우푸르지오도 이 지역에서 평당 1000만원대 반열에 오른 대표아파트다.

하지만 낙성대현대홈타운은 이들 아파트보다 지하철역이 걸어서 4∼5분 정도로 매우 가깝다. 동부센트레빌이나 신림푸르지오가 지하철역까지 각각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하면 교통여건이 빼어나다.

이때문에 강남권이나 영등포, 여의도 지역으로 출퇴근이 매우 편리하다. 게다가 남부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해 자동차를 이용하기에도 좋다.

낙성대현대홈타운의 또다른 자랑은 바로 산. 관악산 조망권을 갖췄고 관악산 등산로도 아파트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충분히 닿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바로 옆에는 까치산근린공원이 위치해 주변에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욱이 단지 주변에 유흥가가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 아파트 진입로에는 슈퍼마켓이나 부동산중개업소, 분식점 등이 전부여서 자녀들의 귀가길이나 유해 환경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이는 신림역이나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남측이 유흥업소 밀집지역으로 이뤄져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바로 이런 점들이 낙성대현대홈타운이 총 규모 297가구와 단 2개 동으로 이뤄졌다는 소단지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이 지역에서 몇 안되는 평당 1000만원대의 위치에 오른 이유로 분석된다.

게다가 단지가 높은 곳에 위치해 개방감이 좋고 일조량도 풍부하며 통풍효과도 우수하다.

그러나 단지규모가 작아 단지 안에 스포츠센터나 휴게공간을 못갖춘 데다 대규모 할인점 등 편익시설이 다소 부족하다는 게 흠이다. 할인매장이나 백화점은 반포동이나 보라매공원 인근까지 나가야 이용할 수 있다.

더구나 남부순환도로가 가깝지만 출·퇴근시에는 상습 정체구역으로 손꼽힐 정도로 교통량이 많은 것도 문제점이다. 특히 주변 간선도로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남부순환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남부순환로의 정체는 이 지역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제외하면 낙성대현대홈타운은 전반적으로 ‘작지만 알짜 아파트’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단지 구성은 34평형(A,B,C 등 3개 타입)과 45평형(A,B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시세는 이달 현재 34평형이 3억8000만∼4억1000만원이다. 또 45A평형은 4억9000만∼5억3000만원이고 45B평형은 A형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더 높게 가격이 형성돼 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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