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보이는 아차산에 위치 웰빙단지

파이낸셜뉴스       2004.12.09 12:13   수정 : 2014.11.07 11:24기사원문



광장동, 구의동 등 총 16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울 광진구는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와 접해 있다.

경기도 구리시와도 접하고 있어 경기 동북부 지역으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이와 함께 다리를 건너면 송파구, 강동구와 바로 연결돼 강남권으로 진입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남동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있어 이를 바라볼 수 있는 한강조망권이 압권이다. 이때문에 광진구에 위치한 한강조망권아파트는 가격이 비싸기로 소문이 나 있다. 최근에 입주한 광장동 현대홈타운 12차 53평형이 8억∼10억원에 이르고 있고, 대부분의 아파트가 평당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특히 같은 단지, 같은 동이라고 하더라도 조망권에 따라 집값이 1억원 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편은 지하철 2·5·8호선이 지나며 천호대로가 동서를 가로지르고 있다. 이와 함께 동2로, 자양로, 강변대로가 남북방향을 관통한다.

광진구의 여러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아파트가 바로 아차산 언덕에 위치해 있는 워커힐아파트다.

물론 워커힐아파트는 광진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통한다.

현재 워커힐아파트의 시세는 57평형 11억∼13억5000만원, 67평형 11억5000만∼14억원, 77평형 12억∼14억5000만원 선이다.

77년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56평형이 가장 작은 평형으로 저층이라고 하더라도 11억원이 넘는다.

특히 리모델링 추진 소식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돼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때문에 나왔던 매물도 집주인들이 대부분 거둬들여 현재 인근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은 거의 없을 정도로 귀한 편이다.

워커힐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주전 과열 양상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건설사들이 수백명의 홍보도우미를 동원해 홍보에 나섰고 일부 업체의 경우는 주민들을 특급호텔로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골프접대와 대형리무진이 동원되는 기이한 현상도 연출됐다.

그만큼 워커힐아파트의 상징성에 대해 건설사들도 크게 인식을 한 탓이다.

워커힐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우선 환경친화성을 꼽을 수 있다.

아파트는 아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느낄 수 있다. 또 단지 뒤편으로 연결돼 있는 아차산성은 외지인이 많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입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는 웰빙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권도 최고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개방감이 좋고 야간에는 천호대교 야경을 비롯, 시내 조망이 가능해 ‘전망 좋은 아파트’로 통한다.

이때문에 여유있는 노부부들에게 워커힐아파트는 최고의 공간이라는 것이 인근 중개사들의 평가다. 실제로 이런 이유대문에 이사온 입주민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커힐아파트라고 하더라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다는 점이 최대 단점이다.

대형백화점이라고 해야 강 건너편의 천호동 현대백화점이 가장 가까울 정도이다. 물론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불가능한 거리이다.

단지내 상가가 한 곳 있긴 하지만 지은지 오래돼다보니 낡고 상점의 종류도 많지 않다는 게 흠이다. 이때문에 쇼핑이나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워커힐아파트는 총 576가구, 14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와 함께 단지와 비교적 가까운 교육시설은 경복초, 광장초, 광남초, 대원초, 건국초 등 초등학교가 있고, 대학교는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가깝다.

동서울터미널, 테크노마트 등의 접근성은 매우 좋다. 12월 초 현재 이 아파트의 전세가는 56평∼67평형이 3억5000만∼4억원, 77평형이 4억∼5억원 선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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