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73평 18억8500만원 낙찰
파이낸셜뉴스
2005.01.18 12:23
수정 : 2014.11.07 22:44기사원문
초고층 주상복합 타워팰리스의 한 대형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에 크게 못미치는 가격에 낙찰됐다.
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73평형이 최저경매가 18억4000만원보다 4500만원 높은 18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단 한 명.
또 이날 함께 경매에 나온 감정가 25억원짜리 타워팰리스 73평형도 두 번째 경매에서도 유찰돼 3월에 최저경매가 16억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된다. 지난 13일에도 감정가 20억원짜리 타워팰리스 64평형이 유찰된 바 있다.
지지옥션 강 은 팀장은 “경매시장은 시장 원리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곳”이라며 “타워팰리스가 유찰을 거듭하고 낙찰가가 감정가보다 현저히 낮은 것은 타워팰리스 시세의 상당 부분이 거품이라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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