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정보등 실시간 공개
파이낸셜뉴스
2005.02.03 12:31
수정 : 2014.11.07 21:55기사원문
“‘선물’이란 단어 사라진 지 오래됐어요”
지난해 7조13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 화학기업인 LG화학에서 설을 며칠 앞둔 모습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하고 있는 ‘설 선물 주고 받아 내수살리자’라는 캠페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주주중심의 투명경영을 펼친 결과이다. 경영투명성이 확보돼야 주주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것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져, 결국은 협력업체에도 이득이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영문 기업설명(IR) 전용 홈페이지 운영이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주요 경영정보, 공시정보, 재무정보, 투자정보 등 경영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투명경영을 위해 임직원이 최고경영진과 토론도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LG화학 최고경영층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경영정보를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사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투명경영과 함께 LG화학의 또 다른 경영 키워드는 정도경영이다.
지난 해 본사 및 각 사업본부, 공장에 ‘윤리사무국’을 설치, 전 임직원이 정도경영에 대해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전사적으로 정도경영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LG화학은 구매 부문에서 공정 경쟁 입찰을 위해 전자구매 시스템인 ‘Open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사진설명
LG화학은 주요 사업부에 윤리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투명�^정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 직원들이 정도경영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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