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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명경영 현주소-LG화학]재무정보등 실시간 공개


“‘선물’이란 단어 사라진 지 오래됐어요”

지난해 7조13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 화학기업인 LG화학에서 설을 며칠 앞둔 모습이다.

회사와 직원 사이 뿐만 아니라 LG화학과 협력업체 간에도 이 말은 적용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하고 있는 ‘설 선물 주고 받아 내수살리자’라는 캠페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주주중심의 투명경영을 펼친 결과이다. 경영투명성이 확보돼야 주주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것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져, 결국은 협력업체에도 이득이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영문 기업설명(IR) 전용 홈페이지 운영이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주요 경영정보, 공시정보, 재무정보, 투자정보 등 경영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투명경영을 위해 임직원이 최고경영진과 토론도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LG화학 최고경영층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경영정보를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사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투명경영과 함께 LG화학의 또 다른 경영 키워드는 정도경영이다.

지난 해 본사 및 각 사업본부, 공장에 ‘윤리사무국’을 설치, 전 임직원이 정도경영에 대해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전사적으로 정도경영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LG화학은 구매 부문에서 공정 경쟁 입찰을 위해 전자구매 시스템인 ‘Open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사진설명

LG화학은 주요 사업부에 윤리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투명�^정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 직원들이 정도경영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