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조속 개최위해 韓美 협력을
파이낸셜뉴스
2005.02.06 12:32
수정 : 2014.11.07 21:47기사원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5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6자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5분부터 약 1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돼야 하며 한·미간 협력을 포함해 모든 참여국들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라크 총선이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실시됨으로써 이라크의 안정과 민주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한 뒤 한국 정부가 이라크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이라크 총선을 지지해 준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노대통령은 부시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이라크 최초의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이 민주적 자치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답한 뒤 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성사된 이날 전화통화는 부시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간 첫 통화이며 지난해 11월5일 노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는 전화를 건 이후 3개월 만이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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