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핵심부품 개발 공조
파이낸셜뉴스
2005.04.03 12:48
수정 : 2014.11.07 19:40기사원문
LG전자가 신제품 개발 기간 축소와 부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부품 개발·공급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LG화학,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계열사·관계사들과 매년 2차례씩 최신 부품개발 경향에 대해 정보교류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이같은 전략회의 개최는 신제품, 특히 디스플레이 등 전자제품의 개발·출시기간이 빨라지면서 연구개발(R&D)과 적기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LG전자 뿐만 아니라 부품을 조달해 주는 관계사 전체가 선행투자·부품수준 강화에 성공해야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부회장은 이와관련 “완성품의 경쟁력 강화와 부품의 고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계열·관계사 간의)팀 플레이’확대가 필요하다”며 “신제품 개발의 원동력이 될 부품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핵심부품 육성 5각체제’를 구축, LG전자와 계열사·관계사의 부품 개발 및 공급의 수직계열화를 강화, 선행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우선적으로 LG전자는 디지털TV 핵심칩을, LG필립스LCD는 LCD 모듈을,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등을, LG마이크론은 PDP 후면판과 포토마스크 등을, LG화학은 2차전지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중점적으로 맡아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LG그룹 내 관계사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과 공조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해외 유수의 부품업체를 초청, 납품업체 행사를 열어 공조체제를 갖추고 기술공유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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