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효과는 만점”
파이낸셜뉴스
2005.04.05 12:48
수정 : 2014.11.07 19:37기사원문
▲“장기적으로는 대형 통신사나 유통사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하나은행은 업종을 떠나 강력한 유통망을 갖춘 기업이나 모바일뱅킹 등이 앞으로 금융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와의 사업제휴를 계획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행장은 “씨티, 신한은행 등이 라이벌이 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대형 통신사 및 대형 유통사들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는 만점”=하나은행은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를 위한 공식 후원은행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한국 국가대표축구팀을 후원하고 있다. 공식 후원은행 참여 등 꾸준히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월드컵공익신탁, 축구사랑통장, 붉은악마적금 등 금융상품을 통해 축구발전 후원금을 조성해 전달하고 있다. 김행장은 “최근 금융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신규고객 창출이 매우 어려운데 축구 지원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상당히 큰 편”이라고 귀띔했다.
▲“조직의 힘은 역동성에서 나온다. ”=김행장은 조직이 경쟁력을 갖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역동성’을 꼽았다. 일을 함에 있어서 정중동(靜中動), 즉 드러내고 요란한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플러스 0.5를 찾기 위한 발상의 전환, 협력과 지원을 통한 속도 향상, 주인의식을 갖는 자세의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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