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펀드 코스닥 집중 매수
파이낸셜뉴스
2005.04.10 12:49
수정 : 2014.11.07 19:28기사원문
외국계펀드가 이달 들어 코스닥 주식을 다시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주 외국계 펀드인 더쓰리킹덤즈코리아펀드가 프롬써어티, 에스엠, 피에스케이, 크로바하이텍, 한성엘컴텍, 대진디엠피 등 6개 종목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에 대해서도 더쓰리킹덤즈코리아는 지난 4일과 7일 각각 5만주와 500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8.13%까지 높였다.
이밖에 피에스케이(14만주), 크로바하이텍(12만주), 한성엘컴텍(10만주), 대진디엠피(8만주)를 이달 초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계 펀드 오펜하이머펀드의 최근 매수세도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진다.
오펜하이머는 지난 6일 8만7000여주를 사들인 것을 비롯, 이달에만 화인텍 주식 33만주를 사들였다. 지분율은 6.76%로 높아졌다. 지난달 말에도 오펜하이머는 더존디지털웨어, 텔레칩스의 14만주, 13만주를 각각 매수했다.
이에 대해 세종증권 최시원 애널리스트는 “외국계 펀드가 코스닥에 투자할 때는 단기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번 외국계 펀드의 코스닥 유입은 이들 기업의 주가가 성장 가능성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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