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외국계펀드 코스닥 집중 매수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0 12:49

수정 2014.11.07 19:28



외국계펀드가 이달 들어 코스닥 주식을 다시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주 외국계 펀드인 더쓰리킹덤즈코리아펀드가 프롬써어티, 에스엠, 피에스케이, 크로바하이텍, 한성엘컴텍, 대진디엠피 등 6개 종목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더쓰리킹덤즈코리아는 지난 8일 프롬써어티의 주식 4만주를 매수했다. 지난 1일 4만7705주를 매입한 것을 포함하면 이달 초에만 9만주를 매입한 것이다. 이로써 프롬써어티에 대한 지분은 14.58%까지 높아졌다.

에스엠에 대해서도 더쓰리킹덤즈코리아는 지난 4일과 7일 각각 5만주와 500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8.13%까지 높였다.


이밖에 피에스케이(14만주), 크로바하이텍(12만주), 한성엘컴텍(10만주), 대진디엠피(8만주)를 이달 초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계 펀드 오펜하이머펀드의 최근 매수세도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진다.

오펜하이머는 지난 6일 8만7000여주를 사들인 것을 비롯, 이달에만 화인텍 주식 33만주를 사들였다.
지분율은 6.76%로 높아졌다. 지난달 말에도 오펜하이머는 더존디지털웨어, 텔레칩스의 14만주, 13만주를 각각 매수했다.


이에 대해 세종증권 최시원 애널리스트는 “외국계 펀드가 코스닥에 투자할 때는 단기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번 외국계 펀드의 코스닥 유입은 이들 기업의 주가가 성장 가능성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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