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카니발,11인승 승합차 세금 저렴 높은 연비까지 ‘일석이조’

파이낸셜뉴스       2005.07.21 13:30   수정 : 2014.11.07 16:14기사원문



‘저렴한 세금·높은 연비.’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프리미엄 11인승 미니밴인 ‘그랜드 카니발’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세금과 연비다.

원유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요즘 상황에서 세금 싸고, 고연비차량을 탈 수 있다는 것은 ‘행운아’일 것이다. 이러한 점을 겨냥한 차가 바로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이다.

특히 이 차는 기존의 미니밴과 달리 최고급 사양을 대폭 적용하면서 ‘프리미엄급 모델’로 자격을 갖췄다.

우선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오토 슬라이드 도어가 눈에 띈다. 자동차 옆문의 고리를 당기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후진 할 때 백미러가 자동으로 위치를 아래쪽으로 움직여 시야를 확보해주는 ‘오토리버스 다운미러’도 새롭게 채택된 사양이다. 뒷좌석 천장에는 별도의 DVD 설비도 새롭게 달았다.

외관 디자인도 상당히 바뀌었다. 전면의 이중구조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감이 강조된 측면, 널찍한 차창 디자인은 심플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준다.

그랜드 카니발이 11인승이란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11인승 승합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고속도로 전용 구간을 달릴 수 있다. 연간 자동차세는 6만5000원에 불과해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사업자가 구매할 경우 부가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엔진은 170마력의 2902커먼레일 디젤엔진이다. 폭발적인 가속력까지 기대할 수는 없지만 기존 카니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엔진 소음을 상당히 줄였다는 평이다.

가격은 GX고급형이 1980만원, GLX 기본형이 2270만원, LIMITED 고급형이 2920만원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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