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 N자형 상승종목 주목
파이낸셜뉴스
2005.08.10 13:33
수정 : 2014.11.07 15:23기사원문
“종목투자, 일봉보다 주봉 등 장기차트를 주시하라.”
주식시장이 월봉상 대세 상승 추세대로 여겨지는 ‘N자 상승형 패턴’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어 종목투자도 단기 움직임인 일봉보다는 주봉이나 월봉차트를 더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증권가에서는 N자 상승형 패턴이 유지될 경우 지수 하락 대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150% 정도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지수 조정에 부화뇌동하는 단기투자 접근으로는 목표 수익을 거둘 수 없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수의 역사적 고점 돌파 여부를 시험하는 최근 장세에서 현금화보다는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김정훈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유가상승 등 외부변수 흐름은 경기가 하강국면을 벗어나 글로벌 동반 펀더멘털 상승 기조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차트상 상승기조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으로 블루칩 위주의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지수의 누적 상승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조정도 미미한 폭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박경일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500∼1000 박스권에서 장기 등락하는 동안 저점이 꾸준히 높아져 왔다”며 “최근 시장이 상승 추세를 훼손하는 조짐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성급히 매도에 나서는 것은 장기 수익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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