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CCSS 세계 점유율 30%
파이낸셜뉴스
2005.09.06 13:39
수정 : 2014.11.07 14:24기사원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전공정에 필요한 중앙화학약품공급장치(CCSS)와 세정, 식각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수출비중이 50%가 넘는다.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CCSS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세계 메이저 업체에 대부분 납품하고 있고 국내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세정장비와 현상장비(Developer) 등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오는 2007년에는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1년 144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올해는 6배 이상 늘어난 870억원으로 늘려잡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입장비의 국산화로 인한 비용지출로 수익성이 낮았지만 지난해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장비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5%나 급증했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97년 성도이엔지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2002년 2월말 코스닥에 입성했다.
◇왜 글로벌 기업인가=에스티아이의 주력제품인 CCSS는 국내 점유율이 60%, 대만 50% 수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30%로 추정된다. 오는 2007년에는 이를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스티아이는 매년 매출액의 5%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고 190명 임직원 가운데 석·박사급 포함 30여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이에 따라 주력장비인 CCSS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데 이어 독자적인 개발에 의한 기술력 확보와 삼성, LG 등 고객과의 공동 개발로 최근에는 포토 공정의 필수 장비인 현상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기존 제품에 대한 고부가가치에도 적극 나서 신규 디스플레이 분야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개발에 나서 지난 5월에는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엔캡슐레이션(Encapsulation)시스템의 특허를 받았다.
이 제품은 OLED 소자가 외부의 수분이나 산소 등의 오염원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정으로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매출 확대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이외에도 기존 제품과 관련, 일본, 대만 등 1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5개가 올해 출원된 것이다.
◇올 매출 870억원…4년만에 6배성장=에스티아이의 지난 2001년 매출액은 불과 14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배 이상 늘어난 870억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올해 상반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와 17.6% 상승한 14억4400만원과 12억9400만원을 기록,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135%에서 올해는 9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에스티아이의 성장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 업체들의 투자가 늘어났으며 대만 CPT, AUO, 중국 비오이오티, 일본 히다치에 대한 수출이 증가해 실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 아이템인 CCSS로 국내와 중화권 시장 공략에 이어 최근에는 7세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현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LCD 장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반면 실적과 외형에 비해 에스티아이의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를 적용하면 적정주가는 4500원 수준으로 현재 3600원대인 주가에 비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업종평균 PER는 8.5배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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