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세계 최소형 반도체 개발…가로 0.6㎜·세로 0.3㎜
파이낸셜뉴스
2005.09.22 13:42
수정 : 2014.11.07 13:53기사원문
국내 최대 개별반도체 전문회사인 KEC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반도체 패키지 개발에 성공, 오는 12월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ELP(Extremely small Leadless Package)로 명명된 이 패키지 제품은 가로 0.6㎜, 세로 0.3㎜, 높이 0.28㎜ 크기의 ‘레드리스(Leadless)’ 형으로 소신호용 개별반도체 패키지로는 세계 최소형이며 두께 면에서도 일본 경쟁사 제품보다 0.02㎜가량 더 얇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에 KEC가 개발한 ELP는 크기가 ‘레드형’ 반도체 중 세계 최소형인 TFSC (0.8㎜×0.6㎜×0.38㎜) 패키지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실제 장착 면적에서는 TFSC 대비 70%의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레드리스형 반도체는 레드형에 비해 칩과 외부 기판간 거리가 짧아져 전기적 특성도 더욱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EC는 이번에 신규 개발된 신제품이 휴대폰 등 휴대 이용기기에 다양하게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C는 올해 12월부터 ELP 양산체제를 확보, 본격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말까지 ULP(Ultra Leadless Package), SLP(Super Leadless Package)를 추가로 개발, 내년 2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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