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캐나다서 무인전철 수주
파이낸셜뉴스
2005.11.01 13:52
수정 : 2014.11.07 12:35기사원문
현대차그룹 계열의 로템이 북미지역에서 최초로 무인 철도차량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로템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는 2010년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개통될 예정인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 철도 노선에 투입될 완전 무인운전 경전철 40량을 약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로템은 무인운전 차량만으로 도시철도를 구성하고 있는 밴쿠버에 신개념의 무인운전 차량을 납품하게 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세계 최대 업체인 봄바르디에사를 포함한 유럽 및 일본 차량 제작사와 최종 경합을 벌여 수주에 성공하면서 세계 철도차량 시장에서 로템의 기술력과 무인운전 시스템 납품 능력을 입정받게 됐다.
로템 관계자는 “전세계 철도차량 시장의 약 20%를 점하는 북미 시장 진출에 한층 힘을 더하게 됨은 물론 국내 무인운전 차량 공급 실적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열릴 동계올림픽 기간 중 운행할 예정이어서 국산 경전철에 대한 홍보효과가 대단히 클 전망이다.
한편 로템은 지난 2004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및 살바도르 주정부와 전동차 104량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건에 대해 이날 출고식을 갖고 브라질 현지로 선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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