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기업·기계시장 잡기 ‘총력’
파이낸셜뉴스
2005.12.04 13:55
수정 : 2014.11.07 11:50기사원문
고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기업·기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3사는 무선인터넷, 무선플랫폼, 텔레매트리 등의 기술을 앞세워 기계 가입자(M2M), 기업가입자(B2B)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B2B는 비즈커먼플랫폼(BCP), 모빌(MoVille), M2M으로는 차량·전력 관제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BCP는 외부에서 모바일 단말기로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BCP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대우건설, 태평양, 캐리어 등 50여개로 고객사는 통화료와 사용료만 SK텔레콤에 지불하면 된다.
모빌은 ‘모바일 빌리지’란 뜻으로 SK텔레콤이 고객사 전용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해주는 서비스다. 기독교 단체, 대학교, 경기도, 용평리조트, 서울랜드, 프로야구단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F도 B2B, M2M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F는 매장이나 가정에 설치된 카메라를 무선인터넷으로 실시간 영상을 받는 모바일 모니터링, 택시 손님 반경 1㎞내의 택시에게 위치정보 등이 제공되는 K택시 등의 B2B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KTF는 퀵배달 회사를 위한 K라이더, 휴대폰으로 감귤·양돈농장의 방범기기와 통신을 할 수 있는 그랜케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M2M 부문으로는 전기·수도·가스·신호등 등 기간시설에 대해 원격 검침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 텔레매트리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KTF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사업 영역을 개발·확대하는 시점”이라면서 “내년부터 법인영업을 강화해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기아자동차와 지난 2000년 11월부터 무선 차량정보 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 지난 2003년부터 텔레매틱스인 ‘모젠’에서 무선망을 제공하고 있다.
또 LG텔레콤이 한전KDN에게 제공되는 무선 전력검침, 농민을 대상으로 과수원·비닐하우스 상태를 파악하는 ‘그린파수꾼’ 등이 대표적인 M2M 사업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B2B, M2M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