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기업 신규채용 64% 이공계 출신

      2006.02.21 14:21   수정 : 2014.11.06 12:17기사원문


지난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에서 이공계 취업자를 대거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공기업 등 85개 기관이 신규 채용한 직원 9159명 가운데 이학·공학 등 이공계 전공자는 63.8%인 58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5년 12월 말 현재 89개 기관의 전체 직원 중 이공계 전공자 비율은 53.8%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과기부가 이공계 채용실적을 산하기관 경영평가에 연계시키면서 기관별 이공계 전공자 채용 비율도 당초 목표 비율 평균치 56.3%보다 4.0%포인트 높은 60.3%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부는 철도공사 등 공기업·정부산하기관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이공계 전공자를 사전에 정해놓은 목표 비율 이상으로 뽑도록 하는 ‘이공계 채용목표제’가 시행되면서 이공계 비중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공계 채용목표제는 우수인력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전공자 평균 비율의 5% 이상을 더 뽑도록 하는 제도로 오는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시행 대상기관은 정규직원 300명 이상인 한국조폐공사와 증권예탁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양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관광공사, 한국석유공사,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공단 등 2005년 정부산하기관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이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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