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주택건설사 올 34만가구 공급,지난해보다 54% 증가

      2006.02.23 14:22   수정 : 2014.11.06 12:13기사원문


중견주택건설사들은 올 한해 동안 전국에서 총 34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68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6년도 주택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669개 건설사가 총 34만8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 계획 목표치였던 29만8100여가구에 비해 14% 증가한 양이며 실제 공급했던 실적(18만3891가구)에 비해서는 5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2179가구, 인천 1만1211가구, 경기 10만8740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13만2130가구로 전체의 39%에 이른다.

이외에도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2만8653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만7774가구, 광주 1만2091가구, 울산 1만1896가구, 대전 4468가구 순이다.

도 단위로는 충남(3만7051가구), 경북(2만3680가구), 경남(2만1115가구) 지역이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형태별로는 분양주택이 31만9808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대 1만320가구, 재건축 6638가구, 재개발 3071가구, 기타 104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또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60㎡ 초과∼85㎡ 이하의 소형아파트가 15만9224가구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102㎡ 초과∼135㎡ 이하 7만9923가구(23%), 135㎡ 초과 4만1838가구(12%), 85㎡ 초과∼102㎡ 이하 4만1826가구(12%), 60㎡ 미만 1만8067가구(5%) 순으로 조사됐다.

회원사 가운데는 대한리츠㈜가 5699가구로 가장 많았고 ㈜현진에버빌 4379가구, ㈜한라 3824가구, ㈜디비아이인터내셔날 3803가구, 송도신도시개발(유) 3750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중돼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전용 18평형 이하의 소형아파트가 전체의 5%로 지난 2003년의 16%, 2004년 11%, 2005년 7%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반면 중대형 아파트 공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회원사들이 공급 계획을 공격적으로 잡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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