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F 출자금 최대 2.2% 증액키로
파이낸셜뉴스
2006.04.23 14:43
수정 : 2014.11.06 07:05기사원문
경제위기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 산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지배구조 개선문제를 논의한 결과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4∼5개국에 대한 IMF쿼타를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재경부는 구체적인 쿼타 증액분은 오는 9월 싱가포르 연차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나 최대 2.225%까지 증액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그간 경제적 지위(GDP 기준)는 세계 10위지만 IMF 쿼타는 세계 28위(0.76%)에 그쳐 쿼타 재조정을 계속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쿼타 증액시 이사국 지위 유지는 물론 IMF 내부의사 결정과정에서의 발언권도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외환위기시 쿼타가 적어 IMF로부터 지급보증협약과 보충 준비금융 등을 별도 지원받음으로써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한 바 있다.
asunmi@fnnews.com 윤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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