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찬기도회 활동 팀 티몬스 ‘DM Sourcing’社 부사장

      2006.10.15 18:11   수정 : 2014.11.05 11:10기사원문


“개인을 변화시켜야 세상에 변화가 옵니다. 또 소수의 개인도 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국의 조찬기도회 모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시에 소재한 ‘DM Sourcing’사 특별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팀 티몬스는 지난 13일 명지대학교 부설 기독문화원에서 크리스천 최고경영자과정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강연에서 티몬스는 진정한 성공의 요건을 제시하며 개인을 변화시키는 데는 종교적·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예수의 가르침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공에는 개인적 성공과 가족의 성공, 직업적 성공 이 외에도 ‘진보적 성공’이 있습니다. 진보적 성공은 타인을 설득해 타인이 점진적으로 자신의 말을 이해하고 따르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런 성공을 성취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예수의 가르침입니다.


북한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서도 그는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계속 만남으로써 상대방을 잘 알고 이해하며 이런 것이 전제가 돼야 관계개선도 가능하다는 것.

티몬스는 조찬기도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동료 더글러스 코크 목사의 예를 들었다. “아프리카에서 내전을 벌이던 두 나라 왕을 초빙해 수행원들을 배제하고 코크 목사와 양국의 왕 등 3명만이 수 차례 모임을 가졌어요. 이 모임 후 수십년 간 내전을 벌이던 아프리카의 두 나라가 두 달 만에 평화협정을 체결했지요.”

전 세계를 돌며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며 지도자들을 멘토링 해온 티몬스는 인도 북부에 정착한 티베트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례도 소개했다. 조찬기도회는 인도 북부 티베트 난민들이 정착한 라지푸르시에 160가구를 건설해 주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가난에 찌들고 암울한 미래 때문에 마약에 빠졌다. 조찬기도회 회원들이 이들 청소년을 지도해주던 상담교사들을 지도했고 청소년들과 직접 대화를 가졌다. 이런 노력이 성공을 거두어 이곳의 많은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는 최근 8명의 청소년들을 ‘나사렛 예수의 정신으로 빈자를 돕는 대사’에 임명했다. 이들 8명의 대사들은 희망을 잃고 약물에 빠져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티몬스는 “조찬기도회 회원들이 네팔과 스리랑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를 돌며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조찬기도회 모임은 1950년대 말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 소수의 사람들이 조직한 소규모 모임에서 출발했다. 티몬스가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리아주에서도 정기적으로 모여 모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식으로 사무처를 두지 않고 있는 모임이기 때문에 회장이나 부회장 같은 직책은 없다고 한다.

/anpye@fnnews.com 안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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