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7% “HSDPA 사용할것”
2006.10.16 08:59
수정 : 2014.11.05 11:09기사원문
15일 모바일 전문 사이트인 세티즌이 지난 6월2일부터 9월27일까지 총 5236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HSDPA의 사용성에 대한 리서치를 조사한 결과 77.6%(4063명)가 앞으로 HSDPA를 사용하겠다고 밝혀 사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22.4%(1172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HSDPA를 사용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48.3%인 2528명이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21.6%(1129명)도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9.7%인 506명은 통신요금이 부담스러워 서비스를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 HSDPA서비스가 제대로 정착을 하려면 요금 인하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64.4%(3369명)는 HSDPA의 적정 요금이 상당히 저렴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대중화가 오래 걸려 사용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도 8.1%(424명)인 것으로 나와 대중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HSDPA서비스가 010국번을 사용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9.8%인 2609명이 010번호로 변경하면서까지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010으로 변경 또는 추가 가입해 이용할 것이라고 대답한 1970명(37.7%)보다 갑절이 많았다.
특히 와이브로에 비해 HSDPA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고속 이동시 무선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2.2%(2735명)로 나타나 무선인터넷 시장을 둘러싸고 와이브로와 HSDPA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밖에 와이브로에 비해 넓은 망 커버리지(27%)와 음성통화 지원(10.2%), 보편성(6.7%) 등의 순으로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와이브로에 비해 HSDPA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1.4%(2689명)가 비싼 요금 상품이라고 답했으며 26.5%(1385명)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비용이 비싸다고 응답해 통신 요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브로에 비해 느린 속도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0.3%(541명)에 불과했다.
또한 HSDPA서비스를 이용해 가장 많이 사용할 서비스에 대해서는 36.6%(1917)가 화상통화라고 답했으며 34.5%(1804명)는 고용량 콘텐츠 다운로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 밖에 비디오 메시징(17.9%), 화상콘텐츠(5.8%)를 이용하겠다는 의사가 뒤를 이었다.
한편 HSDPA단말기 적정 가격을 묻는 질문에 대해 38.7%(2027명)가 30만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40만원 미만은 25.65%(1338명), 40만원 이상은 6.7%(352명)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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