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시대-전문직 우대상품
파이낸셜뉴스
2006.12.04 18:39
수정 : 2014.11.04 15:33기사원문
정부의 부동산담보대출 규제로 개인에 대한 은행의 대출행태가 신용대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라면 이들을 우대하는 신용대출상품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국민은행은 '에이스 전문직 무보증 대출' 'KB 닥터론' 'KB 로이어론' 등 3가지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스 전문직 모보증 대출상품'의 대출대상은 수의사,약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등 다양하며 대출한도는 최고 1억원 이내이다. 금리는 지난달 27일 현재 최저 연 7.47%∼8.75% 범위에서 적용된다. 'KB 닥터론'의 대출대상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또는 개업예정의로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5.89%∼6.87% 범위다. 'KB 로이어론'의 대출대상은 판사,검사,군법무관 또는 사법연수생 또는 개업예정자로 대출한도는 최고 3억원이다. 금리는 최저 연 6.09%∼6.87%다.
우리은행은 전문자격증 보유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우리 전문가클럽(S-Club)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출대상인 전문가클럽에는 판·검사, 항공사 기장, 부기장 등이 포함된다. 대출한도는 최고 3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6.12%에서 최고 7.12%(CD연동대출, 11월29일 기준)로 적용한다. 고정·변동금리를 고객의 재무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이나,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부대서비스는 VIP 고객을 위한 플래티늄카드 연회비 면제서비스, 송금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등이 있다. 우리은행에서는 법무법인, 특허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 관세법인, 감정평가법인에 근무하는 일반급여소득자도 전문직 직장인우대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닥터클럽'과 '로이어클럽' 2가지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닥터클럽은 크게 개업의사 대상대출인 '닥터클럽 플래티늄'과 봉직의사 대상대출인 '닥터클럽 골드'로 나뉜다.
닥터클럽 플래티늄의 대출대상은 만 30세이상 만 55세 이하인 개업(예정) 의사나 한의사, 30세 미만인 경우 군필자나 면제 받은 자도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전문의 개업의사가 3억∼ 3억3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5.63% ∼ 7.43%(3개월 변동)다. 닥터클럽 골드는 봉직(한)의사, 레지던트, 인턴, 군의관, 공중보건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최고 1억4000만원을 대출해준다. 로이어클럽은 변호사,판·검사 등을 대상으로 5000만원∼1억3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이율은 6.33%∼7.93%이다.
외환은행에는 '예스 프로론'이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6.16%(2006.11.29기준)이며 대출한도는 최고 3억원이다. 급여이체, 신용카드보유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대출신청 고객들은 비교적 용이하게 최저 금리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대상은 의사, 판·검사 등 다양하다.
기업은행의 '전문직 파워론은 판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위한 최저 연 5%대의 저금리 대출상품이다. 판사, 공인회계사, 약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며, 금리는 최저 연 5%이고 최고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