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 수익률 5.16%, 코스피 상회

인덱스펀드가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주목 받고 있다.

3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5.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96%를 웃도는 수익률이다.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말 1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수탁고가 4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공모 주식형 펀드의 11.7%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성과를 볼 때도 이를 방증한다.

인덱스펀드가 KOSPI대비 초과수익을 8번이나 달성한 반면, 액티브펀드는 12번 중 5번 초과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수익률의 편차 면에서도 인덱스펀드는 KOSPI지수를 기준으로 -0.78%∼1.21% 범위의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액티브펀드는 -2.10%∼1.04%를 보였다.

삼성증권 김남수 애널리스트는 “인덱스펀드는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기본 상품으로 활용하

기에 좋은 상품“이라며”특히 성과의 편차가 크지 않다는 점과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은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mail]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