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우리당 통합파 초재선그룹, ‘배제론’ 박 대표 비난
파이낸셜뉴스
2007.05.16 14:12
수정 : 2014.11.06 00:17기사원문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친노세력, 국정실패 책임자 등 열린우리당의 일부 세력을 배제한 통합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박 대표가 우호세력으로 지목한 우리당의 초·재선 통합파 의원들이 박 대표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임종석·오영식 등 재선의원 6명과 우상호·강기정 등 초선 의원 14명 등 우리당 초·재선 의원 20명은 16일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가진 뒤, “박 대표는 분열과 배제의 정치, 기득권 확장의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염원을 배신하는 행위이므로 박 대표가 생각하는 이른바 ‘소통합’ 구상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몸집이 크든 작든 동등한 관계로 통합의 길에서 만나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통합파는 물론, 통합신당,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시민사회세력을 아우른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8인 모임을 더 확대해 통합을 바라는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통합추진체의 결성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8인 모임은 우리당(김부겸·임종석 의원), 민주당(김효석·이낙연 의원), 통합신당(최용규 의원), 민생정치준비모임(이종걸·정성호 의원) 등이다./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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