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일대 역사공원 재탄생

파이낸셜뉴스       2007.08.12 21:22   수정 : 2014.11.05 05:37기사원문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주변의 독립공원이 오는 2009년 8월까지 숲과 조형물,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대문 독립공원 리모델링을 위한 디자인 현상공모 결과 응모작 5편 중 애림조경기술사사무소가 제안한 ‘함께하는 생각’(조감도)이라는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당선작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독립공원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오는 2009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함께하는 생각’은 독립문 주변 노후·불량건물 밀집지역이 포함된 약 1만㎡의 부지를 탁 트인 광장(독립마당)으로 조성했다. 독립공원의 대표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문을 부각시킨 것이 다른 계획들과 차별화돼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현재 각종 계단과 화단으로 조성된 독립문 주변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평탄하게 꾸며지고 기품 있는 석재와 잔디가 덮인다.

공원 옆 아파트단지와 경계는 우리나라 고유의 소나무 등 큰나무를 심어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광장이 독립적이고 경건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나무 아래로 300㎡ 규모의 안내시설인 ‘사랑마루’가 설치된다.

독립문∼3.1운동기념탑∼서대문형무소 구간은 역사성을 가미한 녹지축과 보행축이 구축된다. 독립문과 3·1운동기념탑 사이에는 연못과 잔잔한 분수가 조성된다.
공원으로 진입할 때는 3·1운동기념탑이, 나올 때는 독립문이 자연스럽게 시야에 들어오도록 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3·1운동 기념탑 뒤편의 메타세콰이어 숲은 낮은 소나무로 교체된다.

한편 이번 응모작 중 우수작은 무림그룹한의 ‘벽·물·빛’이 선정됐고 가작은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의 ‘휘혼(輝魂), 찬란한 넋을 추념하며’와 수성엔지니어링의 ‘기억 그리고 미래’가 각각 뽑혔다.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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