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동해안 해안침식 방지 본격 나서

파이낸셜뉴스       2007.09.26 10:58   수정 : 2014.11.04 23:48기사원문

경북도가 자연재해로부터 동해 연안 보호 및 훼손된 해안 정비, 복원에 본격 나섰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태풍과 해일, 집중 호우 등으로 동해 연안에서 침식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내년에 200억원을 들여 훼손·파괴된 해안을 정비한다.

연안이 대량 침식된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해안 일대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108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우선 내년에 국비 8억원을 투입, 실시 설계를 한 뒤 2009년부터 침식 방지용 옹벽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200억원(국비 83억, 지방비117억)을 투자해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연안지역을 우선 선정, 집중 투자를 통해 피해 확산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연안침식 방지를 위해 지난 2000년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연안 침식 대상지역 38개소(사업비 608억원)를 선정, 지금까지 13개소에 168억원을 투자했다.

경북도 석현하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해역 보존전략의 하나로 자연환경 변화와 각종 개발에 따라 훼손이 심한 연안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동해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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