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제약사 실적 뛴다

      2008.10.08 20:55   수정 : 2014.11.05 11:44기사원문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 지속 전망으로 제약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재료가 상승과 신약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와 같은 악재에도 상위 제약사들은 출시품목의 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수출 증가로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오승규 연구원은 “유한양행, 부광약품, 녹십자 같은 상위 제약사들은 안정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치가 낮아진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1.85%)과 녹십자(0.84%)는 하락장 속에서도 선방했다. 이들 상위 제약사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녹십자는 3·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5.2% 증가한 1455억원,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유한양행은 환율변동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이라는 부담을 수출 증가로 상쇄하고 있고 부광약품은 약가인하 및 보험급여 적용범위 축소로 정책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부광약품은 낙폭과대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오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되면 상위 제약사들은 충분히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노인인구 증가 등 장기적인 호재가 많이 존재해 향후 제약산업의 미래는 좋다”고 전망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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